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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출시와 그에 따른 현재 우려되는 상황

by 58sun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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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대중교통의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카드로 2024년 1~5월 시범운영 후에 2024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판매를 하려는 기후동행카드로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들에 이용 편의를 위해 시행을 하려고 하지만 그에 따른 여러 문제점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출시되는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내용과 우려되는 상황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기후동행카드에 대하여

  월 65,000원에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 및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환승요금 없이 원스톱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2024년 상반기에는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하반기부터 도입을 하기로 하였는데 이는 지하철만 이용 가능했던 기존의 있던 정기권에서 그 범위가 확장되고 이용 횟수제한이나 사후 환급과정 등이 필요한 다른 교통서비스와도 차별화된 카드입니다.

 

  이용가능한 교통수단으로 지하철(1~ 9호선, 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우이신설선, 신림선), 버스(서울시내버스, 마을버스), 따릉이, 리버버스등이 가능하며 경기버스, 인천버스, 광역버스, 심야버스, 신분당선, 서울 권역 외 도시철도는 기후동행카드로 이용을 할 수 없습니다.

 

  기존에 있던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출발지에서부터 승차점까지 이동거리와 하차점에서 도착지의 이동거리의 합으로 마일리지를 적립받아 재사용을 하는 카드로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한 이 거리에 비례하여 정부로부터 이용한 금액의 최대 20%까지 마일리지로 환급을 받고, 추가로 카드사로부터도 1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 어플을 통해 걸음수를 측정해 승하차 시간 기준으로 이동거리를 계산하는데 대중교통 이용시간 외 수집된 걸음수는 마일리지 적립에 반영되지 않고, 한 걸음당 60cm를 기준으로 적립이 되며 대중교통 1회 이용 시 이동거리가 최대 800m까지만 인정되고 월 15회 미만 이용을 할 경우는 적립액은 또 소멸이 되는 등 번잡스러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대중교통까지 걸어가는 거리가 얼마 되지 않거나 서울에서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라면 버스와 지하철부터 공공자전거까지 무제한으로 환승을 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게 편하기도 하고 더 이득이 됩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이용 편의를 위해 실물 카드뿐만이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실물카드는 최초 3,000원으로 구매한 뒤 매월 65,000원을 충전하여 이용을 하면 됩니다.

 

  이는 서울시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고물가 시대 시민의 가계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이며 여기에 근무자가 100인 이상의 기업에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해 임직원에게 배부하면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추가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2. 우려되는 상황들

 

  기후동행카드가 서울시에 대중교통에만 적용이 되기에 인천, 경기도,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지하철과 수도권 광역버스에는 적용이 되지 않기에 통합요금 체계에 혼선이 있어 어쩌면 더 큰 불이익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경기도 또한 지하철, 버스등 대중교통을 월 60회 이상 이용하는 사람에게도 교통요금 일부를 환급해 주는 더 경기패스를 내년 7월에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공표했는데 경기도민 270만명 중 절반가량인 130만 명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이는 서울 기후동행카드와 무관한 서비스라고 밝힌 가운데 수도권 거주자들이 각자 알아서 유리한 카드를 쓰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서울에 거주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주거비용으로 많은 이들이 보다 저렴한 서울 주변인 경기도, 인천, 수도권에 거주를 하고 매일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데 그런 이들에겐 안 그래도 서울시 대중교통이 300원이 인상된 지금 환승이나 할인혜택이 적용이 안된다며 기존보다 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또한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이 이렇게 다른 대중교통 관련 서비스를 내놓게 되면 그 지역에 맞는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기에 또 다른 기회비용이 발생(서비스 가입, 카드발급 등)하기에 정부기관이 운영하는 비용이나 국민들이 소모하는 비용이 지금보다 더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의 대중교통은 서울시민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나 이번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는 동일한 생환권인 서울시민만을 위한 서비스라고 생각되어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국민들 간의 차별을 전제로 하고 있어 지역마다의 대중교통 정책을 도리어 통합해야 하는데 더 구분을 짓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인천시장이 11월에 모여 다시 현안을 논의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어느 한 지역만이 아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의 대중교통을 정말 많이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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