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거래를 하는 금융소비자가 알아야 할 이야기

 

 

 

  11월 25일에 한 글을 접하게 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대한 한 경찰관의 이야기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한 경찰관은 어느 날 연령대가 있는 여성분이 은행에서 3,000만원을 인출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은행으로 출동을 했고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면 인출을 말렸지만 여성분은 내 돈을 내가 인출하려는데 왜 그러냐며 은행 안에서 고성을 질렀다고 합니다.

 

 

  경찰관은 당연히 본인의 돈을 출금하는데 경찰을 부르면 기분이 안 좋을 수 있지만 요새 워낙 보이스피싱이 빈번하기 때문에 잠깐 확인을 하고 돈을 안전한 곳까지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같이 이동을 해드리겠다고 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찰관은 피해자에게 인출 목적이 무엇이냐 물어도 그들은 범죄 조직으로부터 지시를 받은데로 그냥 두고 쓰려고 한다고 하거나 인테리어 자금을 저렴하게 지불하기 위해 한다는 등의 답변을 하든지 아예 이번처럼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부리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열어보고 피싱 앱이 다운로드가 되었는지 통화기록이나 문자 내역을 봐야 보이스 피싱인지 확인을 해야 하나 피해자들은 대게 휴대전화를 보여줄 생각이 없으며 본인들이 범죄자도 아니고 압수수색 영장도 없으면서 이래도 되냐며 반문하면 확인할 수도 없다는 겁니다.

 

 

 

  결국 경찰관은 은행을 그냥 떠날 수밖에 없었고, 30분 뒤 112를 통해 3,000만원을 대면 편취당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게 되면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면서 경찰로서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되지만 사람으로서 당해도 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토로를 했습니다.

 

 

  피해자는 경찰서로 이동해 진술서를 쓰던 별안간 책임을 경찰과 은행으로 돌렸는데 두 곳이 본인을 더 적극적으로 도와줬다면 피해를 입지 않았을 거라고 되려 화를 내었다고 합니다.

 

 

 

 

2. 사례를 보고 느낀 점

 

 

  너무나 격하게 공감을 많이 했던 사람으로 은행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그러할 것입니다.

 

 

  서비스직이다 보니 은행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니즈도 충족을 해드리는 것도 맞지만 거래하는 상품이 돈이다 보니 더욱 조심하고 업무 절차에 맞게 해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고객과 충돌이 있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고성은 물론 신체적 충동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고객에게 자주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융통성 있게 업무를 해달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고객의 자산이 관여되는 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 융통성 있게 업무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 파장이 고객의 자산 손해로 직결이 되기 때문입니다.

 

 

  은행의 이미지가 현재 좋은 것만은 아닌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은 금리 상승기로 대출 금리 상승으로 대출 이자가 오르면 예대 금리차가 커져 은행의 이익이 증가하여 현재 이자 이익이 역대 최대 규모로 은행 대출이 있는 금융소비자에겐 언짢은 내용이긴 합니다.

 

  그리고 금리인하 압박을 받게 되는 경우에도 인위적으로 금리를 강제로 내리면 은행 또한 대출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 문턱을 높여 소상공인 및 사회 취약층은 대출을 받기 위해 불법사금융으로 빠져 고금리에 더 경제적으로 부담을 얻게 되는 상황도 오게 됩니다.

 

 

 

  물론 이런 내용들이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니지만 이런 면 외에 금융 관련 범죄로 고객의 자산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를 하기 위해서도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은행 거래를 위해 입출금 통장개설하러 방문하면 매우 까탈스럽고 요구하는 증빙자료도 많고 카드발급이나 인터넷뱅킹 가입도 쉽지 않지만 이 또한 괜한 금융 관련 범죄에 휘말려 금전적 손해를 보지 않았으면 하여 전반적인 거래 내역과 상황을 확인 후 업무를 진행하지만 이렇게 해도 범죄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은행 업무가 까다롭고 시간이 업무대비 많이 걸린다고 당연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소비자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중 삼중으로 확인 후 업무를 진행한다고 생각하고 의심보다는 직원을 믿고 나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확인절차라고 생각하고 좀 더 협조적으로 업무내용에 대해 답변해 준다면 더욱 안전하고 안심하게 금융거래가 가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