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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매에서 이사까지 두 달을 돌아보며 알게된 알쓸신잡②(벽지, 조명, 시스템에어컨)

by 58sun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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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시간 이어서 주택구매에서부터 이사까지를 경험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1. 벽지

 

 

  벽지 작업을 한 당일 밤 확인차 집에 도착했을 때 멘붕(?)이었는데요. 보시다시피 너무 벽과 벽지 사이의 공백도 많았고,  제대로 작업이 안된 건지 벽지가 벽에 제대로 깔끔하게 붙어있는 부분이 거의 있지 않았습니다. 그날도 퇴근을 하고 저녁을 대충 먹고 부랴 부랴 가서 확인을 했었는데 이미 11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었기에 당장 남편도 관련 지인 업자분에게 전화를 하기가 어려웠기에 우선 집 안 구석구석에 상황을 상세히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기고 다음 날 아침 8시에 출근하면서 인테리어 소장님에 득달같이 통화를 했었습니다.

  제대로 작업이 안된 거 같다고 사진과 동영 사을 보내드리며 문제제기를 하니 역시나 전문분야가 아니니 잘 몰라서 생긴 해프닝이었습니다.

  인테리어 소장님은 웃으시며 벽지 작업 처음해보시는 거냐고 하시더라고요....

 

  벽지작업은 벽지풀을 통해서 벽과 벽지를 붙이는 작업으로 벽지풀이 시간이 지나면서 말라 벽과 벽지가 붙는 것이기 때문에 공기 및 바람이 지나가도록 공백을 어느 정도 있어야 벽지가 벽에 붙으면서 점점 팽팽해진다라는 겁니다. 

  그러기엔 너무 심한 것 같아 사실 의구심이 계속 들긴 했었으나 남편도 지인과 통화가 되어 확인했다고 해서 2~3일 지켜보기로 했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정말 2~3일 정도 지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팽팽하게 벽지가 잘 부착되어 깔끔한 벽이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소장님도 인테리어 작업기간이 타이트해서 사실 이사 전 일주일정도 벽지 작업을 하시는 게 더 깔끔하게 될 수 있다는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벽지 작업을 하자마자 이사를 하여 가구로 인한 벽을 가로막거나 가전제품로 인한 벽에 열을 가하면 아직 완벽하게 부착된 게 아니기 때문에 손상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벽지 작업을 생각하고 있으시다면 먼저 일주일정도 공간을 공실로 놓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된다면 보다 완벽한 벽지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2. 조명

  너무나 별로였던 조명... 방마다 다 동일한 조명으로 크긴 했지만 의외로 밝기가 강하지도 않아서 남편이 눈이 안 좋았기 때문에 조명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었는데요.

 

  이쁘기도 했었어야 돼서 거실은 포인트등 및 라인등까지 같이 하려고 계획을 했었는데요. 인테리어 소장님이 비용적으로는 라인들을 하는 게 좋지만 그래도 솔직히 말씀을 해주시길 라인등은 빛이 위쪽을 향해서 방을 환하게 해주는 역할에는 미비하다는 평을 주셨습니다.

  차라리 밝기를 중요시한다면 설치하려는 포인트등의 갯 수를 더 늘리라고 하셨고, TV를 설치하기 때문에 그거에 맞게 조명위치를 조정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해주셨고 의견을 토대로 설치를 했습니다.

  인테리어 후의 조명 사진은 인테리어 비교를 하는 글을 쓰면서 공개하기로 하겠습니다.

  (사실 아직 집이 어수선해서 사진을 올릴 수가 없네요..^^;;)

 

3. 시스템에어컨

  사실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하느냐 아니면 그냥 스탠딩 에어컨을 구매해서 사용하느냐....

  기존 집주인은 아파트를 오로지 전세로 투자할 목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터라 옵션이었던 시스템에어컨을 설치를 하지 않았기에 전세입자들이 스탠딩에어컨을 설치한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스탠딩은 나중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다면 이전설치를 통해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시스템에어컨은 그럴 수도  없고, 에어컨관리를 직접 하기가 어려워 돈을 지불해서 전문가를 통해만 가능하다고 했기 때문에 스탠딩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상세히 알아본 후 결과론적으로는 시스템에어컨으로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요.

  우선 공간적인 부분에서 거실에 2인용 소파 두 개와 공벽으로 인한 거실장에 올려놓은 TV 때문에 에어컨을 놓을 자리가 부족했고, 안방과 작은방에는 스탠딩 에어컨 옵션인 벽걸이 에어컨으로 설치를 해야 하는데 이것 또한 공벽으로 인한 여 안전문제가 대두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부분인 금액문제였는데요.

  스탠딩에어컨은 매장 구매 후 브랜드 설치기사가 직접 와서 설치를 해주지만 시스템에어컨은 천장 설치 작업 및 실외기 파이프 천장 설치 작업이 건설분야도 포함이 되어있어 전문과정으로 자격을 얻은 전문가만 작업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설치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하는데요. 하지만 알아본 결과 스탠딩에어컨 역시 설치에 따른 별도 비용이 비슷한 수치로 발생했고, 상품가격 비교를 해보니 작년에는 두 에어컨 상품 자체 가격차이가 있었는데 이번연도는 전자제품회사마다 모든 에어컨 가격을 상승시키면서 종합적으로 총비용을 놓고 보자면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았던 것도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관리적인 면도 요즈음에는 시스템에어컨을 많이 설치을 하다 보니 업체들이 개인이 쉽게 관리할 수 있게 상품을 계속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어 굳이 전문가를 부르지 않아도 직접 관리도 잘할 수가 있겠더라고요.

 

  금방 이사를 갈 것도 아니고 어차피 에어컨도 10년 정도 사용하게 되면 스탠딩 또한 교체를 해야 할 경우가 높아 공간적으로도 비용적으로도 우리에겐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되는 시스템에어컨을 최종적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시스템에어컨은 천장에 설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천장을 개봉했을 때 어느 정도 실외기와 연결된 파이프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꼭 확인이 돼야 하며, 요즈음 신축 아파트는 천장에어컨을 설치를 하기 위해 파이프를 해놓는 경우가 많기에 꼭 확인을 하여 괜한 파이프작업 공사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런 걸을 잘 몰라 그냥 공사비로 알고 지불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공사를 하기 전 실견적을 공사담당자와 함께 가서 확인을 하시고 진행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무조건 시스템에어컨이 좋다는 것이 아니고 상황에 따라서는 스탠딩에어컨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집 구조 및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시고 제품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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