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이용 시 이해하면 좋은 용어 ② (고정금리, 변동금리, 소액임차보증금, MCI, MCG, 소득증빙)

  대출에 관련된 용어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내용이 많아 이번 시간에 추가적으로 이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1. 고정금리, 변동금리

  요즈음 가장 이슈가 될 수 있는 대출금리에도 고정금리, 변동금리가 있습니다.

  고정금리란 대출을 받을 때 금리가 고정된 상태로 약속한 기간이나 만기까지 유지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금리가 상승 시에도 대출이자가 상승하지 않아 금리 상승기에는 유리할 수 있으나 금리하락 시에는 계속 높은 이자를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불리하나 현재 나라의 상황에서는 계속 금리가 높은 상황이니 고정금리가 좋은 방법일 수는 있으나 만기 때까지 금리가 어떻게 변동이 될 지 모르기 때문에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고정금리로 대출 월 납부액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자금운영계획을 세우기에는 유리합니다.

  그래서 만기까지 대출을 이용하지 않고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시점에 전액상환을 할 계획이라면 고정금리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동금리는 고정금리와는 반대로 금리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것으로 상품에 따라 3개월, 6개월, 1년 등 변동주기는 다 다릅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대출이자도 같이 하락을 하기 때문에 금리 하락기에는 좋지만 금리 상승기에는 대출이자 또한 같이 상승을 하기 때문에 지금 같은 시기에는 대출자에게는 불리합니다. 

 

  대출금리 산출 =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

 

  위의 산식에서 기준금리에 고정금리나 변동금리가 대입되는 것이며 가산금리는 본인의 신용점수나 연체로 인해 발생될 수 있으며 우대금리는 대출을 하면서 금융기관에 조건을 충족하면 부여해 주는 감면금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 소액임차보증금, MCI, MCG

  대출로 담보가 잡혀있는 주택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금융기관이 경매나 공매로 주택을 법원에 넘기는 경우 일부 조건을 충족한다면 임차인은 소액임차보증금으로 최우선 변제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소액임차보증금은 지역에 따라 금액이 다르며 현재 서울은 5,500만원, 인천시 및 군지역을 제외한 광역시는 2,800만원으로 최우선으로 소액임차보증금으로 임차인이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은행의 입장에서 보면 소액임차보증금 때문에 경매나 공매로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 적어질 수 있기 때문에 대출을 할 때 부동산의 담보 가치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실제로 거주하기 위한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경우 방 1개에 대한 소액임차보증금을 차감하여 대출 가능한 최대한도를 산출하기 때문에 대출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적게 가능금액이 산출이 되는 겁니다.

 

  여기서 대출한도를 늘리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보증기관의 도움을 받는 방식으로 원래 차감되어야 하는 소액임차보증금을 보증기관에 보험을 들어 한도가 줄어들지 않게 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중에 MCI대출로 서울보증보험이 개입하며 비용은 은행이 부담하여 실행하는 대출이 있으며, MCG대출 또한 주택금융공사가 개입하며 비용은 고객이 부담하여 실행을 하는 대출입니다.

  이 대출들을 기존 주택담보대출보다는 다르게 업무가 진행이 되며 금융기관별도 상이할 수 있어 문의를 원할 경우 해당 금융기관에 정확하게 개념을 알고 대출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3. 소득증빙

  대출을 하게 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이든 특히 신용대출은 대출자의 소득기준을 확인하여 대출을 진행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근로소득자나 사업소득자의 소득은 원천징수영수증이나 소득금액증명원 등의 서류로 증빙을 하게 되는데 이 외에도 인정소득과 신고소득이라는 개념의 소득도 포함이 가능합니다.

  인정소득은 대출자가 납부 한 건강보험료내역이나 국민연금내역등이 인정이 되며 신고소득은 전년도 카드사용 내역등이 소득으로 포함이 될 수 있습니다.

  매월 정기적인 증빙소득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인정소득과 신고소득으로도 소득으로 인정되어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위 서류를 미리 발급해서 금융기관에서 상담을 받을 때 지참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