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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ound

23년 상반기 금융기관 민원사례 알고 내게 적용하기(신용점수편)

by 58sun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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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상하반기로 나뉘어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 민원사례를 조합하여 금융 소비자들 내용을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는데 금융소비자가 유의하여야 할 여러 사항에 대해 몇 번을 걸쳐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예전 글에 신용점수의 종류와 점수 산정 및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상반기에 대출 건수도 여러 이유로 증가(금리 상승, 내 집마련 주택구매)하면서 큰 관심을 갖게 되면서 대출 심사의 중요 평가요소인 개인 신용점수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관련 내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1. 최근에 고금리 대출을 이용한 이력이 있다면 정상상환 후에도 신용점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민원인은 19년도에 신용대출을 받은 것을 상환하고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으려고 했는데 신용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담보대출로 갈아탔는데도 신용점수가 좋지 않아 대출이 받기 곤란하여 부당하다 생각하여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확인 결과 신용대출 외에 담보대출을 받기 전 3년 동안 전액 상환이 되었지만 고금리로 대출을 받은 이력이 3건으로 조회되어 이것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신용점수는 개인의 신용관련 거래발생 정보 말고도 일정기간 동안의 거래형태도 점수에 반영이 되기 때문에 저축은행, 대부업 등에서 고금리 대출을 이용을 할 경우 전액을 상환하였다고 해도 부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고금리 대출 상품시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반영이 될 수도 있긴 하나 이 경우는 전액 상환을 했다고 해도 고금리 대출 발생 점 신용평점으로 바로 회복이 되기는 어려우며 고금리 대출을 상환 이후 연체 없는 거래 등이 누적되어 신용점수가 회복되기까지 최장 3년은 소요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2. 신용평가회사별로 활용하는 신용정보 범위 및 반영비중등이 상이하기에 동일한 대출로 받더라도 신용평점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다를 수 있습니다.

  민원인은 신용평가회사별로 신용점수를 조회하니 한 곳은 상위 15%에 해당하고 한 곳은 상위 8%에 해당이 되는 것으로 확인이 되다 보니 점수차이가 너무 상당하여 결국 평균적으로 점수를 반영하여 원하는 금액을 대출받지 못해 민원을 제기하였습니다.

 

  전에 작성한 NICE와 KCB의 점수 반영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신용평가회사마다 관련 법규에 따라 자율적으로 신용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점수를 산정할 때 활용하는 신용정보 범위, 반영비중 및 반영기간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동일한 금융소비자의 대출정보라 하더라도 신용점수는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용평가회사별 세부 평가기준 및 반영비율을 인지하고 본인의 신용점수를 관리를 해야 합니다.

 

 

3. 최근에 대출을 다수 받았다면 신용점수의 하락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민원인은 23년 초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후 신용평가회사를 통해 신용점수를 조회한 결과 834점에서 808점으로 하락하여 대출 원리금 및 카드값등도 연체한 바가 없고 위험하진 않은 담보대출을 받았음에도 신용점수가 하락한 것에 대해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민원을 제기하였습니다.

 

  최근에 원체 연체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다 보니 대출을 받았다면 그것이 신용대출이 아니라 담보대출을 받았더라도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신용대출에 비해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연체 없이 꾸준한 신용거래를 유지한다면 평점은 상승을 할 수 있으며 기존에 있던 대출을 갈아타는 경우에는 신용점수에 변동은 없지만 고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경우에는 하락할 수 있습니다.

 

 

4. 연체금액이 10만원 이상이 된 후 5영업일 이내 상환을 했더라도 해당 연체정보가 전 금융기관에 공유될 수 있기에 평상시에도 연체관리를 해야 합니다.

 

  민원인은 연체금액이 10만원 이상이고, 5영업일 이상 연체인 경우 연체정보가 전 금융기관에 제공되는 줄 알았는데 2 영업일에 상환을 했음에도 불과하고 전 금융권에 정보가 공유한 것을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민원을 제기하며 정보 삭제를 요청하였습니다.

 

  민원인의 경우 5영업일이 지나진 않았지만 연체금액이 10만원이 이상인 날이 2 영업일이었기 때문에 정보가 공유가 되었기에 이를 안내하였습니다.

  연체이력이 없었던 소비자가 5영업일 이상, 10만원 이상 연체한 경우는 연체 정보를 전 금융권에 공유하지만 신용평가 등에는 활용하지는 않으나 30일 이상, 30만원 이상 연체를 할 경우는 정보를 공유할 뿐만이 아니라 신용점수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다만 최근 5년간 연체이력이 있는 소비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소액 단기 연체를 하더라도 신용점수에 활용이 됩니다.

 

 

5. 대출연체 등이 발생하지 않아도 신용거래정보의 부족 등으로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민원인이 카드대출을 받거나 연체가 없는데도 신용평가회사가 임의로 점수 하락시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민원을 제기하며 점수 시정 또한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확인한 결과 민원인은 신용거래(신용카드, 대출이용 등) 내역이 없는 사유로 신용거래정보 부족군으로 분류되고 체크카드 이용실적도 없어 신용점수가 하락하였으나 재조회 결과 후불교통카드 실적이 확인되어 신용점수가 일부 회복이 되었습니다.

 

  다른 민원인은 신용카드 발급을 위해 신용점수를 조회한 것 이외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음에도 신용점수가 하락되어 이는 부당하고 민원을 제기하였습니다.

 

  신용점수 조회로만 하락을 하는 것은 절대 아니며, 확인 결과 비금융 성실납부정보 활용기간(통상 제출 후 최대 1년) 경과 및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을 받은 것이 확인되어 하락한 것임을 확인하여 안내를 하였습니다.

 

  신용카드를 연체 없이 꾸준히 사용한 실적이나 체크카드의 지속적 이용실적 등은 신용점수에 긍정적으로 반영이 되지만 거래정보의 부족과 습관적 할부 및 카드대출을 사용한다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신용점수 관리는 쉽지만은 않기 때문에 연체 없이 다양한 금융기관(은행, 보험사, 카드사)을 두루두루 이용한다면 보다 높은 신용점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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