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년 이맘때쯤 가족들은 전반적인 건강검진을 하는데 이유는 할아버지 때부터 당뇨가 가족력으로 있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남동생까지 남동생은 젊은 나이치고 벌써 당뇨병 전단계까지 진단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남일 같지 않아 당뇨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마침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이하여 관련된 내용과 예방관리 5대 수칙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당뇨병에 대하여
체내에서 흡수된 포도당이 세포에서 에너지로 쓰이기 위해서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한데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용을 하지 못해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이 되지 못하고 혈액 중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남아 있어 문제가 되는 질환으로 정상 혈당은 최소 8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상태에서 공복 혈장 포도당 100mg/dL미만, 포도당 부하(75g 섭취) 2시간 후 혈장 포도당 140mg/dL 미만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당화혈색소 6.5%,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장 포도당 126mg/dL이상, 75g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 2시간 후 혈장 포도당 200mg/dL이상,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뇨, 다음,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이 있으면서 무작위 혈장 포도당 200mg/dL이상 중 1개 이상에 해당이 되면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게 됩니다.
당뇨병은 제2형 당뇨병인 경우가 많은데 가족 내에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있다면 직계 가족들의 당뇨병 발생 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가족들에 비해 3.5배나 높아지기에 이는 유전과 분명히 관련되며 30 ~ 70% 정도의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일반 인구집단과 비교해서 2배 많이 당뇨병환자가 발견되고 고혈압 환자 역시 발생 위험이 2.5배 높아지는 만큼 두 질병을 관련이 깊으며 이 두 질환이 함께 있다면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두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는 전문가 상담 후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보통 당뇨병에는 당도가 높은 과일이 독이 된다고 하는데 모든지 과하게 섭취하면 문제며 하루에 계획된 총 당질 섭취량을 감안하여 적절한 양만 먹으면 도리어 약이 되기 때문에 먹는 것이 좋으며 대신 주스나 즙의 형태보다는 섬유소가 풍부한 생과일 그 자체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무조건 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흔히 먹는 단 음식은 열량이 높고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적고 비만의 위험성이 높기에 피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비만이 제2형 당뇨병의 주된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비만일수록 정상체중의 사람보다 10년 후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80배나 높아지기 때문이며 실제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약 80%가 비만인입니다.
제로음료는 괜찮다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제로음료는 인공감미료등을 이용하여 단맛을 내는 제품으로 이는 혈당개선이나 체중감량의 효과는 정확히 입증되어 있지 않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제로음료 역시 당뇨병 발생과 관련성을 보고하고 있기에 달든 달지 않던 평소에 음료수를 즐겨 마시던 습관이 있다면 물로 대신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은 여러 증상 및 합병증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현재 약 6백만명이 앓고 있는 중요 만성질환이며 당뇨병 전단계까지 포함을 하면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이 관리가 필요한 상황인데 최근 2030세대 건강형태악화 등 요인으로 젊은 연령군에서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당뇨병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망막병증, 신경병증, 발기부전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기에 환자의 삶의 질을 몸적으로도 저하할 뿐만이 아니라 의료비 등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으로 와닿을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다음으로 지출이 두 번째로 높은 질병으로 진료 환자 수와 진료비 등 사회경제적으로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현재 조기사망과 장애로 인한 질병부담이 우리나라에서 허리와 목의 통증, 뇌혈관질환에 이어 "3위"에 해당이 됩니다.
2. 당뇨병 예방관리 5대 수칙
당뇨병은 생활습관병이라고 불리는 만큼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예방과 조절이 가능합니다.
우선 식사 조절과 나이에 맞는 신체활동량을 늘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도록 하며 적정 허리둘레 목표는 남성은 보통 90cm, 여성은 85cm입니다.
두 번째로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활동을 늘려야 하는데 지루하지 않게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으로 최소 2일에 한 번씩, 일주일에 3번 이상 시행하여 숨이 약간 찬 느낌이 있으나 말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중강도로 하루에 30분 이상을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을 하기 전과 후에 반드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기름으로 조리된 음식이나 기름이 많은 고기는 과하게 섭취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생선과 들기름 같은 불포화지방산을 위주로 섭취하며 튀기는 대신 삶거나 굽는 요리방법의 음식을 주로 먹으며 미네랄 및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가 많이 포함된 음식을 먹어 당뇨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로 나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아 즐겁게 생활을 하며 금연 및 과도한 음주는 삼가고 적정 수면시간인 7 ~ 8시간이 지키면서 본인에게 맞는 좋은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예방을 하는 것으로 40세 이상이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더 자주 하는 것이 좋고, 40세 미만일 경우에는 위험 인자를 가진 경우에는 1년에 1회 이상 검진을 받아 당뇨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3년간 코로나를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후순위였던 다른 감영질환 및 비감염성질환이 발병이 증가하다 보니 관심도 증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만성질환을 공통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예방 수칙을 모두가 실천하여 당뇨병과 합병증을 예방을 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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