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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ound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받기 리얼 경험담

by 58sun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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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간에는 제가 직접 경험한 주택담보 대출실행 후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월 중순부터 계속 대출할 금융기관을 검색을 했을 당시 전반적으로 대출금리가 너무 높은 와중에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갑자기 대출금리가 내려가기 시작했었습니다. 케이뱅크가 3.89%까지 내려갔었고, 카카오뱅크도 위에 보시다시피 3.92%(4% 밑도 부러움 지금 이 시점 ㅠㅠ)까지 내려간 상태였습니다.

  주택구입자금 같은 경우는 잔금일 20일 전까지 신청을 해야 했으며, 4월 중순이 전세계약 만료였기에 금리도 낮은 현 상황에서 신청하기 시기적절하다고 판단했었습니다.

  실행과정을 세세히 얘기하다 보니 지루할 수 있으나 카카오뱅크 대출을 사용하실 분이라면 유익한 정보가 될 겁니다.

 

1. 대출실행과정

1) 나의 한도 확인하기

카카오뱅크를 사용한다는 가정하에서부터 이야기 Start!!

- 대출신청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대출선택

  (대출종류 : 주택담보, 전월세보증금,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대출, 비상금 대출)

- 나의 한도 확인하기를 클릭하면 카카오톡처럼 채팅형식으로 진행되며 요구하는 자료를 정확하게 등록해야

  나중에 대출 확정 시 문제가 없음, 대출종류에 따라 채팅진행도 다름

  (주택담보대출 경우 집주소, 주택담보를 통해 받으려는 대출금액, 주택보유수, 연소득금액, 대출실행날짜)

- 한도와 금리를 조회하기를 누르면 등록된 내용 토대로 가능한 한도와 금리가 조회, 주택보유수(세대원 포함)에 따라 한도와 금리가 대출이 진행될 때 변동 될 수 있으니 유의

  금리가 5%를 넘어 6%대 언저리까지 갔다가 급작스럽게 내린 상태였고, 대출금액 한도도 높은 편이라 이때다 싶어 바로 대출신청접수(이때가 밤 10시경이었음)

이 모든 게 3분 안에 처리됨

 

2) 대출 관련 서류제출하기

바로 대출신청 접수 돌입, 서류 제출하기 눌러 카카오뱅크 인증서를 통해 서류 제출 15분이 채 걸리지 않음

밤 10시 30분 전에 여기까지 진행(시중은행이면 여기까지 3일은 넘게 걸릴 일)

  다음날 카카오뱅크에서 연초이다 보니 작년 연소득이 아닌 재작년 연소득이 조회되어 원하는 금액이 나오지 않는다며 소득증빙 관련 서류를 카카오뱅크가 원하는 기간 내에 추가 제출하라는 전화 통보를 받음

  다행히 연말정산기간이라 작년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이 출력이 가능했고, 직장에 바로 요구하여 제공받아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온 추가제출 첨부하기를 통해 바로 업로드

  추가 서류가 필요할 때는 직접 연락을 주기 때문에 통화는 필수!! 그렇지 않으면 대출진행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

 

3) 세대원이 있을 시 동의 후 주택보유 여부 확인하기

이게 복병이었음. 내가 세대주 부모님이 세대원으로 되어 있어 부모님 동의를 일일이 받고 주택보유 여부를 확인했어야 했는데 이게 나이 있는 어르신들에게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음. 필히 개선필요!!

    여기까지 대출을 하기로 한 첫날(밤 10시 시경)부터 3일 걸림

 

4) 대출신청조건 선택하기

심사완료 후 대출약정가능 기간 내에 본인이 원하는 조건으로 약정. 기한 내 하지 않을 시 대출취소

  처음 한도가능금액 5억에서 부모님이 주택구매 이력이 있어 4억 3,700만 원으로 한도 내려감. 매일매일 기준금리 달라 조회되는 대출금리 변동

(어차피 대출실행일에 대출금리가 확정됨으로 큰 의미 없음)

  대출 준비 후 5일째 되는 날 대출약정

  3일 후 약정 확정 내용 문자안내통보

  

5) 주택담보대출 소유권이전 업무이행 법무사사무소와 내용확인

대출 약정 완료 후 다음날 법무사 지정 관련 카톡 및 전화안내

대출실행 전까지 과정이 걸린 기간 8일(시중은행 아무리 빨라도 10일 예상)

 

6) 마지막 잔금일 대출업무처리

  일정 기간 안에 실행 동의를 해달라고 카톡이 오면 기간 내에 동의를 해야 대출이 가능함

  (동의 안 하면 자동대출취소) 

  매일 기준금리의 변화로 대출금리가 변동이 되다 보니 대출일이 다가올수록 피 말리는 시간이었음.

  처음 알아봤을 당시에는 4.121%이었는데 4.738%까지 올라갔을 땐 요즈음 핫한 특례보금자리론을 할 걸 미친 듯이 후회    다행히 대출실행 당일 4.173%까지는 떨어졌지만 요새 또 계속 대출금리가 내려가는 추세라 5년을 고정금리로 지정해 놓은 것이 잘한 선택인지.....

 

  대출금은 내 계좌로 입금되는 것이 아니라 법무사가 직접 매도자에게 이체를 하는 방식이었으며, 대출금 이체를 통한 주택구매 잔금 관련 업무 끝나고 취득세(기타 다른 세금포함) 및 업무대행 수수료를 법무사 계좌로 송금하니 일주일 안에 세금 납부 및 권리이전업무가 마무리되어 담당법무사가 등기권리증과 매매계약서 원본을 원하는 주소로 우편을 보내주어 서류를 받아 내용을 확인하는 것으로 대출업무종결 

2. 모든 과정이 끝나며 느낀 점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절약이 되는 것은 분명한 팩트였습니다. 밤 10시에 서류접수까지 끝난다는 건 획기적이었니까요.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법무사 관련 사항이었습니다. 시중은행들도 소유권이전이나 세금 관련 업무처리를 본인 한다거나 아는 법무사를 통해 한다고 하면 조율이 가능한데 카카오뱅크 측은 절대 안 된다는 식으로 언급이 있었고, 업무를 진행하는 도중에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있었음에도 역시 수수료가 그리 저렴하진 않았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의 시간적 공간적 절약에 대한 비용 지불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싶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썩 기분 좋게 마무리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대출 진행할 때 법무사 지정을 할 수 있는지 한번 더 강하게 어필을 했었어야 했나 싶기도 했으나 이미 지나간 일...

  그래도 결론적으로 특례보금자리론보다는 금리는 낮게 하여 대출을 받았다는 거에 위안을 삼으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카카오뱅크 대출을 받으신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만약 대출에 대해 궁금한 사항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경험한 범위내에서는 모든지 답변드리겠습니다.

 

  다음시간에는 특례보금자리론과 카카오뱅크 둘 중에 왜 카카오뱅크를 하게 되었는지 두 대출을 비교하면서 이자상환방식에 대해서도 함께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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