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추위를 많이 타다 보니 여름에도 에어컨, 선풍기를 정말 더울 때 아니면 잘 사용을 하지 않는데 사용할 때도 냉방병이 걸릴까 봐 주의를 하는데 냉방병과 레지오넬라증이 발병시기가 비슷하여 서로 간의 오해를 하기 쉽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 이번 시간에는 '레지오넬라증'에 대해 알아보고 모두가 미리 대비하였으면 합니다.
1. 레지오넬라증의 정의
레지오넬라증은 물에서 서식하는 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폐렴형과 독감형으로 나뉘게 되는데 여기서 독감형이 냉방병과 흡사하여 오해를 할 수가 있습니다.
폐렴형은 발열과 함께 폐에 염증이 생겨서 기침, 호흡곤란 등이 생기는 경우를 말하며 호흡기 이외의 증상도 흔히 동반하며 독감형은 독감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폐렴보다는 증상이 약하게 나타납니다.
레지오넬라균은 호수나 냇가 등 자연환경에도 존재하나 건물 내 급수시설 특히 25 ~ 45도의 따뜻한 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은 물방울 입자 형태의 균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이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는 질병입니다.
주요 감염원은 대형건물의 냉방설비와 관련된 냉각탑수, 샤워 시 냉온수, 목욕탕 및 수영장의 욕조수, 분수대 등의 급수시설이며 오염된 물이 아주 작은 물 분무 입자의 형태로 공기 중에 퍼졌을 때는 사람이 이를 들이마시면 호흡기를 통해 균이 침투가 가능합니다.
누구나 레지오넬라증에 감염될 수는 있으나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환자, 암환자, 당뇨, 신부전 등 만성질환자, 흡연자의 경우는 고위험군으로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2. 레지오넬라증의 증상 및 치료
폐렴형일 때는 발병 초기에는 밥맛이 없고,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며 머리가 아프고 몸살처럼 온몸이 쑤시는 증상을 시작해서 오한이 오면서 체온이 급격히 오르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마른기침이 나면서 설사, 구토나 복통 증상이 보이며 숨 가쁨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폐의 병적인 변화가 점차 진행되어 심해지면 호흡곤란에 따른 폐렴에 의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독감형처럼 증상이 보일 때는 1 ~ 2일 사이에 초기 독감과 비슷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다가 보통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1주일 이내 자연적으로 회복이 됩니다.
레지오넬라균 치료 약제가 있기에 진단을 확정받으면 하루에 1회씩 먹는 약으로 치료를 받거나 정맥주사를 통해 7 ~ 10일간 투여를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3. 레지오넬라증 예방법
일상생활에서는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1주일 이상) 수도꼭지와 샤워기가 있다면 분리하여 깨끗이 세척한 후 2분 이상 냉온수를 각각 흘려보낸 뒤에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습기를 매일 사용한다면 매일 물을 교체하고 청소 이후 완전히 건조를 한 후에 사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택 외 건물 시설관리에서는 급수시설분야에 정기적인 청소 및 소독을 해야 하며 수온 및 소독제 잔류 농도를 철저히 관리하여 레지오넬라증균 외에도 다른 균들도 활동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레지오넬라균은 온수기나 가습기 등 미지근한 물에 쉽게 서식하는 균으로 관리를 잘하지 못하면 쉽게 걸릴 수 있는 질병이기에 주의해야 하며 큰 건물이나 관공서에서 관리하는 물을 이용할 때도 항상 주의를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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